2020 한해를 마무리하며
2020 한해를 마무리하며,
굵직한 사건 및 느낌만 (급하게) 정리
올해는 굵직한 사건들이 흘러가는 와중, 물살에 떠밀려가지 않기 위한 제자리 헤엄을 치는 일상을 보낸 것 같다, 전반적으로.
할말은 많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새해가 밝기 30분 전) 대충만 써본다. 내년에 신년 목표나 잘 써야지.
1. 후회되는 것: 마음 편히 쓸 걸
올해 일기장 보면 뭐가 그렇게 마음이 힘들었는지 거진 눈물 젖은 일기가 한가득이다. 한해를 되짚어보며 일기장을 다시 읽어보니, 그렇게까지 힘들어할 필요는 없었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물론 힘들었던 건 맞지만, 결국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건 나이기 때문에, 나를 위해서라도 좀 마음을 편하게 썼으면 어땠을까 싶다. 힘든 사건에서 좀 더 쉽게 빠져나오면 어땠을까 뭐 그런. 내년에는 좀 더 편하게 편하게 살아야지 생각했다. 어차피 힘든 일은 다 지나간다.
2. 잘한 것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시도를 많이 했다. 힘든 상황에서 이겨내고 나와보려고 혼자서 이런 저런 시도들도 하고, 여기저기 도움도 청해보고 그랬다. 어디 도움을 구하는 걸 어색해하는 편인데, 올해는 타인의 도움을 받는 법을 어느정도 익힌 것 같다. 내년에는 고마움과 소중함을 더 섬세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연구해보려고 한다.
3. 내년 목표
- 정기적으로 기부/후원을 하고싶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꾸준히 봉사활동도 다니고싶다.
- 회사 업무를 더 잘하고 싶다.
- 코로나를 핑계로 주변 사람들에게 좀 소홀했던 것 같은데, 내년엔 더 잘해야지
- 마음을 편하게 먹고, 깊게 생각하지 않고, 단순하게 살기
- 건강을 좀 더 챙겨보자
힘든 일 안좋은 일은 기억에서 흐려지고 지나가니까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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