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피니언] 요사장의 빈티지 쇼핑 지론
2019.02.10
요사장의 빈티지 쇼핑 지론 오사장 요피니언 #빈티지 #쇼핑 #지갑경찰 남이 입던 옷 입기 찝찝하다 vs 남이 입던 옷 입는 걸 좋아한다 부찍먹 논쟁을 이을 정도로 세간의 화제가 되는 논쟁은 아니긴 하지만, 빈티지 옷에 대한 신념은 해당 인간을 특정 카테고리로 분류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전자가 뉴욕 센트럴파크 브런치파라면, 후자는 런던 템즈강 라이브펍파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눈치 채셨듯이, 저는 남이 입던 옷을 좋아하는 런던 라이브펍파의 인간입니다. 지난 근 십여년의 가까운 세월을 빈티지 옷과 함께해왔다고 해도 과장이 아닙니다. 빈티지 옷을 고를 때마다 뭇 친구들이 던졌던 '남이 입던 옷 찝찝하지 않니'라는 질문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이미 죽었을지도 모르는 사람 옷 입고 돌아다녀주면 그 사람한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