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글로벌 차이나 | 청두(成都 성도) 여행 여덟째날 일기, 무후사, 진리거리
청두 여덟째날 일기
7월 12일 금요일
늘 그랬듯이 아침에 중국어 수업을 들었고, 오후에는 무후사, 진리거리에 다녀왔다.
캠퍼스 안에 있는 카페에서 밀크티를 사고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음료가 대체로 10위안 안쪽인데다가, 음료 기본 크기가 한국의 그란데사이즈 정도 된다. 맛있는 음료를 아주 많이 마실 수 있는 중국 사랑해
캠퍼스 곳곳에 있는 낡은 풍경
이런게 좋더라고요
길거리 어디에나 공유자전거가 엄청나게 많다.
이걸 사용하려면 위챗페이가 필수적인데, 일개 관광객 신분으로는 위챗페이를 개설할 수 없다. 고로 공식적으로는 해당 자전거를 일절 이용할 수 없다.
하지만 매의 눈으로 자전거 뒷바퀴를 유심히 쳐다보면서 다니면, 자물쇠가 고장나 있는 자전거를 한두개 발견할 수 있다. 위챗페이로 큐알코드를 찍으면 뒷바퀴에 걸려있는 자물쇠가 스르륵 풀리는 구조인데, 이 자물쇠가 고장나서 풀려있는 것이다. 네잎클로버보다는 찾기 쉬우니 중국 여행갔을 때 고장난 공유자전거를 찾아 도시를 누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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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갈아입고 오후 관광에 나섰다. 학교에서 보내준 관광버스를 타고 무후사 앞에 도착.
중국에 왔으니 쑨원같은 옷을 입어줘야한다.
이 사진을 두 개나 올린 이유는, 중국에서 뒤에 사람 안 나오게 사진찍기가 어렵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이다. 위 사진은 운좋게도 사람이 없을 때 잘 찍힌 것이고, 아래는 그렇지 않은 평범한 사진.
무후사는 유비와 제갈량의 제사를 모신 사당이라고 한다. 사실 그 팩트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고, 그냥 이런 중국식 디자인이 좋아서 좋았다.
이런 흘림 있는 글자를 돌에 새긴 게 신기해서 찍었다. 강철로 된 붓으로 쓴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정교하게 조각된게 멋있었다.
연꽃이 잔뜩 핀 멋진 풍경
이 사진도 사람 없이 찍혀서 아주 멋지다.
무후사 구경 후, 바로 옆에 있는 진리 거리를 구경했다! 즐비한 기념품 가게며 노천 음식점 등등이 있어서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었다.
정체 불명의 음식도 많이 판다. 사먹어볼까 하다가 결국에 사진 않았다. 뭔가 맛있어보이지만 막상 먹어보면 맛 없을 것 같은 예쁜 디저트였다.
복주머니를 잔뜩 매달아둔 작은 장소도 있었다. 남산에 자물쇠 걸어놓듯, 복주머니가 수도 없이 많은 풍경이 흥미로웠다.
중국인 아닙니다 ..
진리거리에서 누가 과자 다섯봉지도 샀는데, 사진을 못찍었다. 그냥 거리 돌아다니면서 사진찍기도 바빴기 때문.. 청두는 정말 볼게 많은 도시다.
진리거리에서 버스를 타고 조금 이동해서, 저녁으로 훠궈를 먹고 천극을 보러 왔다. 훠궈는 그리 맛있지 않았기 때문인지 찍어둔 사진은 없다.
천극 중 중국어로 만담하는 파트가 있는데, 정말이지 하나도 못 알아들어서 그 부분은 너무 재미 없었다. 그 외에는 어디에 눈을 둬야될지도 모를 만큼 화려하고 눈이 즐거운 공연이었다. 변극 신기해 !
기본으로 자스민차와 해바라기씨가 자리에 놓여있다.
중국에서 살다온 적 있는 친구가 해바라기씨 먹는 법을 알려줬다. 대단히 맛있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이빨로 까먹는 게 재밌어서 끝도 없이 계속 주워먹었다.
관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잠시 쉰 뒤, 중국인 조교 선생님과 친구들과 노래방에 왔다. ㅋㅋㅋㅋ
노래방은 시설이 생각 이상으로 정말 좋았지만, 또 한국 노래도 꽤 많았지만, 노래 검색 시스템이 말도 안되게 불편했다. 그것과는 별개로 오랜만에 정말 재밌게 놀고왔다.
돌아와서... 마라룽샤를 배달시켜먹었다. ㅋㅋㅋㅋㅋㅋ 물론 이것만 먹은 건 아니고 ... (!)
학교 안에 있는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맥주를 사와서 오늘도 즐거운 맥주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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