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글로벌 차이나 | 청두(成都 성도) 여행 여섯째날 일기
청두 여섯째날 일기
7월 10일 수요일
이날은 특별한 일정 없이, 중국어 수업 듣고 발표준비를 했다.
특별한 일정은 없었지만 특별히 맛있는 걸 많이 먹었던 날. 후후
여섯째날부터는 그날그날 일기를 안 써뒀기 때문에,
ㄱ이제부터는 텍스트 보다 사진 위주로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여기는 기숙사 바로 근처에 있는 한 카페
중국에는 정말이지 다양한 음료가 있어서,
꼭 커피가 아니어도 맛있는 음료를 많이 먹을 수 있다
그것도 10위안도 안되는 (1700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
요고는 홍탕츠바라는 음식인데, (한자는 아래 사진 참고)
떡과 한과의 중간 식감쯤 되는 저 인절미처럼 생긴 녀석을
아래 간장처럼 보이는 흑설탕에 흠뻑 적신 다음
옆에 있는 콩고물에 찍어먹는 간식이다.
진짜진짜 맛있어서 밥먹을 때 이거 나오면 뚝딱 사라져버린다
우리가 너무 잘 먹어서 이것만 세네그릇 시켜주셨음ㅋㅋㅋ
저녁에는 잠시 환치우쭝신에 가서 옷구경을 했다.
샤오롱빠오 티샤츠가 있길래
사지는 않았고 사진만 찍었다.
그리고 망고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냠냠
사실 샤오미에서 보조배터리 등등을 사고 싶어서 온건데
놀랍게도 샤오미 매장이 없었다.
세계에서 제일 큰 쇼핑센터니까 당연히 샤오미 매장도 있을 줄 알았는데!
별 이유는 없고 그냥 찍어봤다
환치우쭝신에서 돌아와서 기숙사에서 잠시 쉰 뒤,
마라룽샤를 먹으러 왔다.
중국에서 살다온 적 있는 친구가
청두에 도착한 첫째 날부터 마라룽샤가 먹고싶다고 했는데
여섯째날에 드디어 방문했다.
마라룽샤는 이렇게 생긴 음식이다.
마라룽샤가 뭐하는 음식인지는 아래 위키피디아의 설명을 가져와보았다.
"
매운 맛을 내는 중국의 향신료인 마라를 민물가재와 같이 요리한 음식이다.
마라룽샤는 훠궈, 마라탕, 마라샹궈와 함께 중국 쓰촨 요리를 대표하는 음식 가운데 하나이다. 훠궈와 매우 비슷한 맛이 나며, 밥과 함께 곁들여 먹는다. 마라룽샤는 중국 후난성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20세기 말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
그렇다고 한다.
여기는 완전 로컬 플레이스여서
중국어 고급반 친구가 멱살캐리로 주문해줬다.
우리는 총 다섯명이 갔기 때문에 대짜를 시켰다
138위안 (2만 4천원정도)이니까 중국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비싼 음식이었다
중국에서는 2천원짜리 큰 밀크티를 먹고다녀서 그런지
이것도 엄청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들이 말하기를 한국에서 먹으려면 오륙만원 이상이라고 한다
다섯명이서 대짜 3그릇 먹고 왔다 ㅎㅎ
한 10시쯤 갔는데, 다 먹고 나오니까 12시가 넘은 시간ㅋㅋㅋㅋ
여기서 진짜 웃긴일도 있었다.
먹고 마시다가 너무 매워서 친구랑 바깥바람 쐬러 나갔는데,
웬 중국인 커플이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이 아닌가
나는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중국어로 말하는 건 좋아하기 때문에
워먼 쓰 한궈런~ 워 셰시 쫑원 싼거 싱치
이러면서 내가 하고싶은 말만 했는데
커플의 친구가 다가와서 얘네는 누구냐고 물어보자
응 얘는 중국인이고 (나) 쟤는 한국인이래 (내 친구)
라고 했다 ㅋㅋㅋㅋㅋㅋ
저기요 워먼쓰한궈런이라고요 ;
아모튼 엄청 맛있었고 또 놀러가고싶다 청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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