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교환학생 헌정 포스팅 (3) 잘 먹고 잘 살기
베네치아에서 잘 먹고 잘 살기
베네치아 교환학생 헌정 포스팅 (3)
#베네치아 #교환학생 #먹스타그램
안녕하세요사장입니다!
베네치아 교환학생 헌정 포스팅 (3)에서는
여러분들이 꼭 잘 먹고 잘 사셨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요사장픽 잘먹고 잘사는 수칙들
몇가지를 소개드리려 합니다.
건강튼튼 베네치아 라이프를 위하여!
1 _ 바질을 키우자
제가 키우던 Byossil (Bassil + Yoil의 합성어) 입니다.
마트에서 1.99유로에 데려왔습니다.
처음에 데려왔을 땐 이렇게 싱싱했는데
너무 많이 먹음 + 겨울이 찾아옴
이 투콤보로 제가 한국으로 돌아올 때쯤엔
거의 말라 죽어버렸지만...
저와 꽤 오랜 시간을 함께해준
고마운 친구입니다.
요렇게 큰 화분으로 분갈이도 해줬는데...
보고싶다 우리 애기
암튼 바질을 키우면
신선한 바질 잎을 따서
샌드위치에도 넣어먹고
파스타에도 넣어먹고
가끔 한두개 간식으로 떼먹고
(이러면 빨리 죽음)
그럴 수 있습니다.
2 _ 신선한 햄을 사먹자
신선한 햄과 바질과 치즈를 넣으면
뚝딱뚝딱 초간단 샌드위치 완성입니다.
저거는 살라미Salami인데요
이탈리아 마트에는 햄 파는 코너가 꼭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필수 이탈리아어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사장이 알려주는 필수 이탈리아어
> > 마트에서 프로슈토를 사보자! <<
Un etto di questo, per favore.
저거 백그람 주셈 제발.
: 햄 이름을 모르겠을 때, 그냥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말하면 되는 마법의 문장입니다. 햄 이름을 알고 있다면 questo 자리에 햄 이름을 넣으면 됩니다.
Un etto di Salami, per favore.
이런 식으로요.
살라미도 여러 종류가 있을 수 있는데, 뭐줄까? 이러면 손가락으로 맘에 드는 거 가르키면서 Questo 라고 하면 됩니다. 참 쉽죠?
Un etto 는 그 자체로 100그람이라는 뜻이고요,
더 많이 먹고싶다면
due cento grami (200그램)
tre cento grami (300그램)
cinque cento grami (500그램)
이런 식으로 숫자로 말해주시면 됩니다.
Due etto 라고 해도 된다고 듣긴 했는데 due etto인지 due etti인지 헷갈려서 저는 그냥 grami로 말하는 편입니다.
직원분이 포장을 다 하고 나면 보통 '더 줄거 없니?'라고 말을 거는데, 사실 뭐라고 하는지 저는 모릅니다. 그냥 직원이 포장을 다 하고 나서 뭐라고 말을 걸면 'Basta, grazie (그게 다야, 감사)'라고 대답해봅시다.
Basta(바스따)라고 말할때 비읍 발음을 아주 부드럽게 해주지 않으면 Pasta(파스타)라고 알아듣기 때문에 비읍을 아주 부드럽게 발음해봅시다.
※주의사항※
발음이 너무 좋으면 이탈리아어 할 줄 아는 줄 알고 '얇게? 두껍게?' 이런 것도 막 이탈리아어로 물어봅니다. 외국인 발음을 좀 섞어서 더듬더듬 말하며 이탈리아어를 잘 못하는 척 해봅시다.
이런 햄 백그람에 1.5유로 선입니다.
빵 사이에 다른 거 하나도 안 넣고
햄만 넣어도 맛있으니
즐프로슈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3 _ 피자파티를 열자
가끔은 피자파티도 열어봅시다.
베네치아의 홍대라고 불리우는
캄포 산타마르게리타 부근에
맛있는 피자집이 두 군데 있습니다.
피자 알볼로랑 이름모를 또 한곳의 피제리아..
여기서 가장 기본 피자를 구매하신 뒤
마트 가서 루꼴라 한 봉지랑 프로슈토를 사와서
피자 위에 얹어먹어봅시다.
4 _ 오렌지를 다량 섭취하자
카페에 가면 보통
오렌지쥬스(Spremutta Arancia)가 꼭 있습니다.
가끔 한두잔씩 마셔줍시다.
설탕도 안 넣고 오렌지만 간 건데도
시중 설탕폭탄 오렌지쥬스처럼 달답니다.
오렌지 한 망에 2유로니까 많이 드세요.
한국 돌아오니 과일이 왜이렇게 비싼지..
오렌지 5개에 9천원 하는 거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베네치아 있을 때는 오렌지 너무 자주 먹어서
가끔은 까기 귀찮아서 안먹기도 하고 그랬는데
참으로 호시절이었습니다.
/
이상 잘먹고 잘사는 법 석좌교수 박요일의
잘먹고 잘사는 수칙 라인업이었습니다.
베네치아 생활에서
즐겁고 행복하고 맛있는 추억
많이많이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
copyright 2019. 박요일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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