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교환학생 헌정 포스팅 (1) 베네치아 로컬 카페
베네치아 로컬 카페
베네치아 교환학생 헌정 포스팅
#베네치아 #교환학생 #로컬카페 #돌아가고싶다
안녕하세요사장입니다!
저는 2018년도 2학기에 카포스카리 대학에서 교환학기를 한학기간 보냈던 사람입니다.
2019 상반기가 되어 한국 학교 개강까지 했음에도 마음이 아직 베네치아에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오늘 1편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카페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베네치아 로컬카페라고 제목에 쓰긴 했는데
현지인들이 가는 진 모르겠고
제가 좋아했던 카페들입니다.
ㅎ
어쨌거나 저쨌거나
현재 베네치아에 계신 분들께,
특히 베네치아에 석달 이상 거주하시는 분들께
교환학생 여러분들께
이 포스팅을 선물합니다.
1 _ Tonolo
일찍 일어나는 새들을 위한 방앗간, 토놀로입니다.
여기는 워낙에 인기라
11시쯤에만 가도 먹을게 별로 없습니다.
10시쯤에는 가야 맛있는 것들 많이 남아있음!
요론 앙증맞기도 하고 꽤 큼지막 하기도 한 디저트들이
1.1유로부터 시작합니다.
이정도면 거의 공짜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합정역에 이런 거 있었으면 개당 4000원씩은 했을 것 같은 친구들
메뉴판이 있긴 한데 처음에 가면 좀 헷갈립니다.
그렇긴 해도
커피 + 디저트 2개 시켜도 5유로 안 넘습니다!
걱정 말고 방문하시길!
커피도 맛있으니 마끼아또나 카푸치노랑 꼭 드세요.
으아아아아아 토놀로 가고싶다.
사람이 너무 많을 때는 몇개 포장해서
친구 기숙사에서 커피와 곁들여 먹기도 했습니다.
여기는 앉을 공간은 없고
전부 서서 먹어야 합니다.
회전률이 빠른데도 항상 사람이 많음!
직원분이 영어를 거의 못함
+ 완전 로컬한 곳 + 엄청 바쁜 곳
이 쓰리콤보 때문에
기초 이탈리아어를 해야 좀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2 _ Dolcevita
여기는 제 최애 카페입니다.
토놀로에서 약 30발자국정도 떨어진 곳!
여기는 앉을만한 공간이 꽤 있는데다
직원분이 영어를 하십니다.
그래도 저는 항상 이탈리아어로 주문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야 더 로컬 느낌이 나니까요.
여기는 한국에서 친구들이 놀러오면
꼭 데려가는 곳이었습니다.
카페 내부도 세련되고 멋진데,
내부 사진은 찍은 게 없네요.
왜냐하면 꼬르네또(크로아상)와 커피가
무지막지 맛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의 이탈리아 문장 알려드립니다.
Un cornetto con ciocolata (꼬르네또에 초코크림 들어간거 한개)
e un Cappucino (그리고 카푸치노 한잔 주셈)
Per favore. (제발)
초코크림 누뗄라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ciocolata 대신에
limone 혹은 mascapone를 먹어보세요.
레몬크림과 마스카포네 크림인데
이것도 정말 맛있습니다.
크림이 들어간 꼬르네또 + 커피(에스프레소/마끼아또/카푸치노)한잔
이렇게 시키면 3.5유로 내외입니다.
혹시 자선사업단체인가 의심스러운 가격.
(덧) 꼬르네또도 종류가 여러개라서
"(이탈리아어) 어떤 거로 줄까?"라고 되물어볼 때가 있습니다.
그럼 그냥 눈치껏 아무 꼬르네또나 손가락으로 가리켜봅시다.
3 _ 12OZ
2018/12/10 - [2018, 2019 유럽/베니스의 요일] - [베니스의 요일 22] 이탈리아에서 아메리카노 마시기
여기는 예전에 했던 포스팅이 있는 관계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커피 한잔 하면서
노트북 충전도 하면서
공부/작업 하고싶을 때 자주갔던 곳입니다.
와이파이도 꽤 잘 터집니다.
여기 아이스아메리카노 진짜 맛있었는데
그립네요
쩝
4 _ Ca Fujiyama
여기는 커피맛도 그냥 그렇고
와이파이도 없고
뭐 있는 게 없는 카페입니다.
그치만 정말 멋진 뒤뜰이 있는 카페라면?
이런 고즈넉한 비밀정원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아스라이 들리는 성당 종소리를 들으며
일기를 쓸 수 있다면?
베네치아 생활 중
겨울이 되고 가장 아쉬웠던 건
이 카페 뒤뜰에 더이상 방문 할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베네치아에는 이제 봄기운이 찾아왔다고 하는데
이 카페에 방문해보시기를
적극 권장드립니다.
5 _ laFeltrinelli Libri e Musica
F6VV+47 Venice, Metropolitan City of Venice, Italy
메스트레
메스트레에 있는 옥상카페입니다.
메스트레 첸뜨로에 H&M, Coin, Pam 등등이 있는
중소형 (?) 쇼핑센터가 하나 있습니다.
거기 꼭대기층에 LaFeltrinelli Libri e Musica라는 서점이 있는데
작은 카페도 하나 있습니다.
이렇게 햇빛을 받으면서
메스트레 바깥고 내려다 보면서
커피 한 잔 할 수 있습니다.
이 카페에 가기 위해 메스트레까지 가시라!
정도는 당연히 아니지만
메스트레에서 시간을 보내야할 때,
메스트레 첸뜨로 산책할 때,
이 카페 추천드립니다.
저만 알고 싶었던 카페지만
정작 저는 못가는데 혼자 알아 무슨 소용이렵니까.
/
베네치아에 계신 모든 교환학생분들께 바치는
저의 최애 카페 리스트였습니다.
여기 말고도 앙증맞은, 커피가 맛있는, 꼬르네또가 맛있는
다양한 로컬 카페들이 더더 많으니까요
베네치아 생활 찐하게 하다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Ci vediamo!
copyright 2019. 박요일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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