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Bilingual 06 :: 아주 짧은 슬럼프
project Bilingual 06
아주 짧은 슬럼프
그동안 이 방법 저 방법을 전전하며 꾸준히는 못해도 공부를 안하는 안하는 날은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영어공부를 거의 일주일 가량 쉬게 됐다.
바쁘다는 핑계도 있었지만...근본적으로는 영어라는 언어에 대해 자신감을 잃었달까.
영어로 혼자 떠는 영상은 엄청 잘 들리고 (심지어 토플 리스닝도 꽤 잘 들린다) 나도 영어로 혼자서는 꽤 잘 떠드는데, 영어 대화가 너무나도 안 들린다! 둘이 대화하는 영상을 보고있으면 왕따된 기분이 든다. 둘이 엄청 재밌는 얘기하고 있는데 도저히 끼어들 수 없는 그 무력감,, 대체 무슨 얘기를 그렇게 재밌게 하냐는 문장을 머릿속에서 만들고 있으면 홀랑 다음 주제로 넘어가버리는 그 슬픔을 당신 아시는지.
또 룸메(러시아인)랑 페메로 이 얘기 저 얘기 하다보면, 거참 하고싶은 말을 영어로는 잘 못 전달하니까 왜 이렇게 답답한 것인지. 나 답지 않게 위축이 되고야 마는 것이다 (위축된 박요일이 상상이 가시는지요)
대화는 일단 넣어두고
예전에 사둔 책이나 가볍게 읽어볼까 해서 다시 책을 들었습니다.
EVERYTHING YOU NEED TO ACE WORLD HISTORY IN ONE BIG FAT NOTEBOOK
제목이 길기도 길지요
반에서 제일 똑똑한 친구의 필기노트 컨셉으로 나오는 세계사 학습서입니다. 한국어로는 알지만 영어로는 모르는 지식들을 채워나가는 작업 1단계로, 작년 겨울에 사뒀던 책인데요. 겨우내 책장속에 잘 묵혀두었으니 지금쯤 읽으면 딱 잘 익었겠다 싶어 꺼냈습니다.
이렇게 재미나게 필기가 되어있습니다. 컨셉을 참 잘 구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챕터마다 읽은 내용을 테스트하는 질문이 몇가지 나오는데요, 이게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그나저나 갑자기 왜 종결어미가 존댓말로 바뀌었지요? 아무튼 이 질문에 답변하다보면, 영어 문장이 자연스레 외워지는 한편 영어 리딩에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아 이거 거기쯤 있었는데'의 과정을 능숙하게 거칠 수 있게 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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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이 한달 가량 남았습니다. 그 전까지 면허도 따야하고 영어공부도 좀 더 열심히 해야합니다. 바쁘지는 않지만 마음이 들뜨는 건 어쩔수가 없네요. 저도 참 다 컸지만 이럴때 보면 애입니다.
copyright 2018. 박요일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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