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혼자하기 04 / 전화영어 6개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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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혼자하기 04
전화영어 6개월 후기
아무리 해외 여행에 관심이 없다 하더라도 영어 공부는 꼭 해야겠지요. 그래야 기회를 더 많이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어공부 혼자하기 시리즈에서는, 영어공부 혼자하기의 달인 박요일씨의 다양한 팁들이 서슴없이 공개됩니다. Stay tuned!
안녕하세요, 영어공부하는 요일입니다.
작년말-올해초 전화영어 붐이 제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났었습니다. 그때 그 유행에 함께 몸을 싣고 공부를 시작한지 어언 6개월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저는 민병철유폰 정규 회화 과정 level 7~8 수강 중입니다. 전화영어 회사 여기저기 알아보다 결국 제일 큰 회사인 것 같아 선택을 하게 됐고, 만족하며 이용 중입니다.
후기를 작성하기에 앞서 제 영어 수준을 말씀드리자면, 토플 120점 만점중 89점을 받았고 수능영어 1등급 후반-2등급 초반 정도입니다. 말하자면 리딩이랑 리스닝은 잘하는데 스피킹과 라이팅은 초등학생 수준인 사람입니다. 전화영어를 올 1월에 시작했는데, 그때 스피킹은 거의 재난 수준으로 못했습니다. 말을 아예 못한다기 보단, 리딩과 리스닝 실력에 비해 현격히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다른 블로그 게시글 찾아보니 이미 전화영어 수업 매커니즘에 대한 설명은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화영어를 수강한지 육개월차에 접어든 현재 저의 상태와, 수업을 하면서 느낀점 위주로 작성하겠습니다.
1. 여자 선생님을 훨씬 추천
민병철 유폰 선생님들은 주로 필리핀인들로 구성되어있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근데 저는 첫 2개월간 당연히 미국인 선생님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선생님과 내적친목을 다져갈때 쯤, 자신이 속한 국가를 소개하는 주제를 다루게 됐는데 '내가 사는 필리핀에서는~'하며 말을 하시는 걸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만큼 발음이 완벽한 미국발음이셨습니다.
그러다 회사를 관두게 되면서 수업시간을 변경했고, 남자선생님으로 바뀌었는데 완벽한 미국발음이 아니어서 놀랐습니다. 성급한 일반화가 아닌 것이, 저는 약속이 있는 날에는 수업을 취소하고 다른 시간대 수업을 자주 들었습니다. 근데 여자 선생님들은 한분도 빠짐없이 완벽한 미국발음이셨는데, 남자 선생님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더군요. 지금은 또 다시 시간대를 바꾼 상태고, 고객센터에 여자선생님으로 부탁드린다고 하니 그렇게 바꿔주셨습니다.
2. 진짜 실력이 느는가
스피킹 실력은 꾸준히 늡니다. 영어공부를 꾸준히 해오신 분이라면, 스스로도 느껴질 정도로 실력이 느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처음 수업 들을 때 생각해보면, 적절한 표현을 떠올리기까지 엄청 오래걸렸습니다. 또 제가 아무렇게나 되는대로 말하고 선생님이 '너 말은 B를 선택하는 것 보다 A를 선택하는 게 훨씬 더 좋다는 거지?' 하는 식으로 자주 고쳐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아주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일정수준 이상 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왔습니다. 말하자면 영어권 국가로 여행을 가거나 영어 수업을 듣는 건 문제가 없지만, 발표나 토론까지는 아직 무리인 수준이라 하겠습니다.
제 레벨테스트 점수입니다. 실력이 늘고있어요!
3. 라이팅을 열심히 활용하자
이건 제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스피킹 수업이 끝나면 피드백 카톡이 오면서 라이팅할 수 있는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가볍게 일기처럼 쓸 수 있는 주제부터 타인에게 설명하는 형식의 주제까지, 그날그날 수업 주제에 맞는 라이팅 주제가 옵니다. 24시간 이내로 첨삭해주시는데 이게 라이팅 실력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영 쓸말이 없는 주제가 오면 라이팅은 그냥 안하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는 빼먹지 않고 열심히 쓰려고 합니다.
4. 스트레스가 적다
저는 맨 처음 등록할 때 '유폰 정규 회화 과정 6개월 주 3회분 (10분)' 으로 등록했고, 비용은 약 41만원이었습니다. 사실 10분 합쳐봤자 한달에 4시간 수업이면, 비싼거 아니냐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치만 6개월간 꾸준히 할 수 있다는 점, 학원 왕복하는 시간과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다는 점, 교재가 필요 없다는 점에서 저는 높은 점수를 줍니다. 왜 학원 가기 싫은 날에는 땡땡이를 치지 않습니까. 전화영어는 수업을 취소하면 동일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쿠폰이 발행되기 때문에 땡땡이를 쳐도 된다는(!) 장점이 있어 스트레스가 적습니다.
사실 첫 한달 동안은 전화오는 게 왜이렇게 무섭던지요. 전화오기 10분 전부터 핸드폰 붙들고 앉아서 되게 긴장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 2주일차쯤 되니 익숙해져서 더이상 무섭지 않았습니다.
5. 유선상의 대화
전화 목소리 특유의 느낌 때문에 전화로 리스닝 하는 게 처음에는 쉽지 않습니다. 발음도 훨씬 정확하게 해야 의사소통이 가능하구요. 이 부분은 오히려 전화영어만의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전화상으로 의사소통이 되면 오프라인에서도 가능한 것은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원격근무를 하게 된다면 전화상으로 대화해야할 일이 많을텐데, 이 부분을 미리 연습하고있다 생각하면 아주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생각나는 느낀 점은 이정도입니다.
딱히 민병철 유폰에 지원을 받아 작성하고 그런 게시글이 아니기 때문에, 전화영어회사에 대한 후기는 가급적 삼가려고 했습니다. 전화영어라는 영어공부 매체에 초점을 맞춰 작성해보았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적어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다들 영어공부 힘조!
copyright 2018. 박요일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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